우근민 지사 “참가규모 감안 대형 이벤트 필요…대선 일정 고민돼”

▲ 우근민 제주도지사.ⓒ제주의소리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인증식을 탐라대전과 연계해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4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해외출장 중 만난 뉴세븐원더스 재단 장폴 이사와의 대화 내용을 전하던 중 “하롱베이 인증식은 다른 행사와 같이 해서 참석자가 엄청 많았다고 한다. 우리도 탐라대전을 하는데, 이 시기에 맞춰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지난달 28일부터 바레인과 베트남을 해외 경제영토 확장 및 7대경관 인증식 참석차 해외출장 길에 올라, 5월3일 귀국했다.

우 지사는 “베트남에서는 국가행사와 지방 행사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7대경관 선정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냐에 혼신을 다하더라”면서 “비행장에서 뉴세븐원더스 재단 장폴 이사를 만났는데, 제주는 언제쯤 인증식을 하는 게 좋겠냐고 했더니, ‘6~7월이 어떠냐’고 했다”고 전했다.

우 지사는 이어 “그런데 하롱베이 인증식은 다른 행사와 함께 대규모 이벤트 형태로 치러, 참석자도 엄청 많았다고 들었다”면서 “우리는 올해 탐라대전을 하는데, 이 시기에 맞춰볼까 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탐라대전은 오는 9월13일부터 22일까지 10일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우 지사는 “그렇지만 탐라대전 때 맞춰 하는 것은 대선 시기와 가까워 유기적으로 연락하면서 결정하자고 (장폴 이사에게) 말했다”며 “다른 나라와 겹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늦게 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고도 전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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