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UTD 송진형 선수가 환하게 웃으며 올시즌 10골, 10어시스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유나이티드FC의 꽃미남 '美드필더' 송진형(25)이 팀 성적과 개인기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진형은 10일 오후 3시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제주UTD 공식 미디어데이 '모다들엉 얼굴보게 마씸'에 박경훈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취재진을 마주한 송진형은 약간 긴장한듯 하면서도 얼굴 표정은 최근의 활약처럼 밝은 모습이었다.

올 시즌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감독님이 5골 5어시스트를 주문하셨는데, 개인적으로 10골 10어시스트에 도전하고 싶다"고 대답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골 넣는 것 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우리 팀의 축구가 바르셀로나처럼 풀어나가는 스타일인데 선수들끼리 유기적인 플레이가 잘 되는 것 같다"며 최근의 좋은 팀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제주의 축구팬들에게 "작년에 비해 관중이 더 늘었다니 기쁘다"며 "앞으로 경기장을 더 많이 찾아주시면 홈 경기를 꼭 이기도록 할 것"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박경훈 감독은 구자철과 송진형을 비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둘이 스타일은 서로 다르지만 축구에 모든 것을 전념하는 생활과 열정은 꼭 닮았다"며 "이런 선수를 데리고 있는 것은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제주에 합류한 송진형은 K리그 10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되고,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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