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형은 10일 오후 3시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제주UTD 공식 미디어데이 '모다들엉 얼굴보게 마씸'에 박경훈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취재진을 마주한 송진형은 약간 긴장한듯 하면서도 얼굴 표정은 최근의 활약처럼 밝은 모습이었다.
올 시즌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감독님이 5골 5어시스트를 주문하셨는데, 개인적으로 10골 10어시스트에 도전하고 싶다"고 대답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골 넣는 것 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우리 팀의 축구가 바르셀로나처럼 풀어나가는 스타일인데 선수들끼리 유기적인 플레이가 잘 되는 것 같다"며 최근의 좋은 팀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제주의 축구팬들에게 "작년에 비해 관중이 더 늘었다니 기쁘다"며 "앞으로 경기장을 더 많이 찾아주시면 홈 경기를 꼭 이기도록 할 것"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박경훈 감독은 구자철과 송진형을 비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둘이 스타일은 서로 다르지만 축구에 모든 것을 전념하는 생활과 열정은 꼭 닮았다"며 "이런 선수를 데리고 있는 것은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제주에 합류한 송진형은 K리그 10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되고,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문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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