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 의원. ⓒ제주의소리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이 10조원 규모이 차기 전투기 도입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장하나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10조원 규모의 차기 전투기 도입사업(FX)을 단지 시뮬레이터로만 평가하는 등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F-35 사업은 올해 입찰공고 해  협상, 기종 결정 등의 전 과정을 2012년 10월까지 10개월 만에 끝낸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F-15K 40대를 구매했던 FX 1차 사업의 경우 과정을 거치는데 25개월이 소요됐고, 같은 기종의 전투기 21대를 추가 구매하는 데에도 15개월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은 트위터에 F-35 전투기를 시뮬레이터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요지의 글을 올려 F-35 검증을 둘러싼 논란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며 "10조원대의 무기를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구매해야 할 방사청장이 논란이 되는 시뮬레이터 평가 방식을 옹호하고 나선 것은 자칫 특정 업체를 봐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살 수 있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정부는 이와 같은 의혹을 해명하고, 현재 졸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FX 사업을 중단하고,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요구한다"며 "막대한 국민의 세금으로 운용되는 무기사업이니 만큼 국회 차원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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