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시민 정책욕구조사 실시...신공항.쇼핑아웃렛 70% 이상 찬성

▲ 중문관광단지 전경
서귀포시민 60%가 중문관광단지 민간매각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쇼핑아웃렛 유치에는 70%, 신공항 유치는 무려 83%가 찬성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서귀포시 거주 19세 이상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법을 활용해 시민 정책욕구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서귀포 시민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정 업무분야는 경제, 의료, 복지, 균형발전, 관광 문화, 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원하는 시정 운영 방향은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7대 전략(정책 방향) 중에 가장 집중해야 할 분야로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도시’, ‘산남북 불균형 해소’, ‘농수축산물의 고부가가가치화’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예산 편성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경제, 1차산업, 문화`관광, 복지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현안에 대해 제주혁신도시가 서귀포시 발전 기여도에 긍정적인 응답이 59.6%,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30.4%였다.

또한 서귀포시지역 제주신공항 유치에는 찬성 83.6%, 반대 12.7%로 대다수 시민들이 신공항 유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쇼핑아웃렛 유치도 찬성 71.4%, 반대 24.9%의 응답을 보였다.

중문관광단지 민간매각 반대운동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1.4%, 반대 28.7%로 한국관광공사의 중문단지 매각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을 그대로 보여줬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일자리 부족 43%(경제), 전세금.주택구입자금 부족 60.6%(주택), 주차장 부족 55%(교통), 시민공원이나 체육시설 부족 38.6%(환경), 상급학교 진학 문제 32.4%(교육), 공공의료기관 부족 57.3%(보건 분야) 등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케이엠조사연구소가 5월23일부터 6월3일까지 서귀포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6% 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는 조사 문항에 넣지 않았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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