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생투어...해군기지 해양주권 차원 필요, 신공항인지 확장인지 결정해야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새누리당 대선 주자인 정몽준 의원은 제주 발전을 위해 19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부가세 환급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해서는 해양주권 차원에서 필요성을 강조했고, 15만톤 크루즈 선박 시뮬레이션은 정부와 제주도가 대화로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공항 문제와 관련해선 신공항을 건설해야 할 지, 아니면 현재 공항을 확장할 것인지 관련 부처와 제주도민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경청민생투어를 하고 있는 정몽준 의원은 20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지역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도의회 구성지.신영근.김승하.신관홍.손유원.이선화.강창수 도의원이 배석했고, 친박인 현경대 도당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자신을 '정을 몽땅 준 남자 정몽준'이라고 소개하며 "저는 제주 명예도민으로서 '괸당'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를 위해 우선 관광객 부과세 환급을 먼저 하겠다"며 "야당의 협조를 받아 19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4.3 홀대론에 대해 정 의원은 "4.3에 관해서 많은 제주도민들이 이명박 정부에서 소홀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한번도 평화공원에 가지 않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데 제가 대통령께 연락해서 꼭 다녀가시도록 말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해군기지 문제는 해양주권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이어도를 중국이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는데 제주도 남방 해양자원 중요성을 국민과 정부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15만톤 크루즈 접안 시뮬레이션은 정부와 제주도가 원만하게 대화로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 "2019년에는 새로운 공항이 필요하다고 제주도민들은 얘기한다"며 "신공항을 할 것인지, 현재 공항을 확장할 것인지 관련 부처와 제주도민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만약 신공항을 하게 된다면 입지는 어디에 할 것인지 2016년까지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제주도가 자족도시가 되려면 인구 100만명은 돼야 한다"며 "중국.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의료산업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포-제주 해저터널과 관련해 정 의원은 "우선 신공항 건설 여부를 결정한 후 순차적으로 하는 게 맞다"며 "장기적으로 필요가 있으면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19일 저녁 제주에 내려와 20일 제주동문재래시장과 4.3평화공원 참배,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수풀 해녀학교를 잇따라 방문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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