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UTD 홍정호 선수
부상 악몽에 빠진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홍정호(23). 기다리고 기다렸던 올림픽 무대를 홍정호를 저버렸지만 팬들의 사랑은 그를 외면하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은 지난 12일부터 24일 자정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실시한 2012 K리그 올스타전의 팬 투표 최종집계 현황을 공개했다. 그 결과 오는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에 출전할 TEAM 2012(K리그 올스타)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제주에서는 홍정호가 이름을 올렸다. 총 3만552표를 차지한 홍정호는 전체 득표 1위에 오른 울산의 곽태휘(4만2256표)와 서울의 아디(3만2333표)에 이어 수비수 부문 3위를 차지하며 4-4-2 시스템을 기본으로 한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최근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2012 런던 올림픽 참가가 무산됐고 시즌 아웃 판정까지 받았던 홍정호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비록 홍정호는 예상치 못한 부상 탓에 사실상 그라운드 위에 설 수 없지만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TEAM 2002에 맞설 TEAM 2012에는 홍정호를 비롯해 이동국, 에닝요, 김정우(이상 전북), 정성룡, 보스나(이상 수원), 곽태휘, 이근호(이상 울산), 하대성, 아디(이상 서울), 윤빛가람(성남)이 선정됐으며 2010 AFC 챔피언스리그와 2011 FA컵 우승을 이끈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11외에 TEAM 2012의 나머지 엔트리는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할 예정이며, TEAM 2002 명단과 함께 6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오는 7월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 K리그 올스타전’ 티켓은 G마켓을 통해 판매 중이며, 티켓 가격은 A등급 3만5천원, B등급 2만5천원, C등급 1만2천원이다.

본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트위터(@kleague)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 TEAM 2012 팬투표

▲감독 : 신태용(성남 일화, 2만409표)

▲GK : 정성룡(수원 블루윙즈, 3만914표)

▲DF : 곽태휘(울산 현대, 4만2256표), 아디(FC서울, 3만2333표),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3만552표), 보스나(수원 블루윙즈, 2만3016표)

▲MF : 에닝요(전북 현대, 3만5343표), 윤빛가람(성남 일화, 3만3746표), 김정우(전북 현대, 3만3157표), 하대성(FC서울, 2만807표)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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