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경선 주자들. 왼쪽부터 임태희, 박근혜, 김태호, 안상수, 김문수(기호순) 후보.

18대 대선 당내 경선에 뛰어든 민주당 후보들이 속속 제주를 찾고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의 대선 주자를 뽑기위한 새누리당의 제주지역 합동연설회도 8월초로 잡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제주가 정치열기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제주도당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광주.전북.전남을 시작으로 지역별 합동연설회를 10차례 갖기로 결정했다.

제주지역 합동연설회는 부산.울산(27일), 경남(7월30일)에 이어 네번째로 8월1일 오전11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참석 대상은 투표권이 있는 국민선거인단, 당원선거인단, 전당대회 대의원 등이다. 중앙당 주요 당직자와 각 후보 캠프 관계자도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합동연설회는 8월18일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어 19일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자투표에 의한 선거가 치러진다.

합동연설회는 1부 지정주제발표와 2부 후보별 정견발표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선 5차례 찬조연설과 5차례 동영상도 발표된다.

비박(비박근혜) 주자를 중심으로 합동연설회 진행 방식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점은 변수다. 

새누리당은 이번 경선을 국민과 함께 축제로 치른다는 방침을 정했다.

10차례 합동연설회 외에 3차례 정책토크와 6차례의 TV토론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간다는 것이다. 정책토크의 주제는 △육아.교육.주택 △등록금.취업 △복지로 각각 정해졌다. 정책토크 역시 경기 등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나 제주는 제외됐다.

국민과 함께 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합동연설회의 명칭에도 '함께'를 넣기로 했다. 가령 '함께 제주연설회' 식이다.

양창윤 제주도당 사무처장은 "합동연설회에서 제주도민들이 새누리당의 희망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경선에는 임태희, 박근혜, 김태호, 안상수, 김문수(기호순) 후보 5명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새누리당 합동연설회 일정 

시․도

개 최 일

장    소

광주‧전북‧전남

7. 26 (목)

광주 염주체육관

부산‧울산

7. 27 (금)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경남

7. 30 (월)

창원 실내체육관

제주

8.  1 (수)

한라체육관

대전‧세종‧충북‧충남

8.  2 (목)

천안 유관순체육관

서울

8.  6 (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대구‧경북

8.  9 (목)

김천 실내체육관

강원

8. 10 (금)

춘천 호반체육관

인천

8. 16 (목)

도원 실내체육관

경기

8. 18 (토)

안양 실내체육관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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