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라디오 특별기획 토크멘터리 '드라마틱한 제주 유배이야기'(연출 지건보 아나운서) 3부작이 한국방송대상 지역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지난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예심과 본심을 진행한 결과 작품상에 제주MBC '드라마틱한 제주 유배이야기', 제주CBS '우리는 외국인선원, 노예가 아닙니다' 등 28개 부문에서 33편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 제주MBC 지건보 아나운서
또한 개인상에는 △보도기자상 KBS 홍사훈 △프로듀서상 EBS 김형준 △코미디언상 김준현 △탤런트상 김수현 △가수상 박완규 △특별상 허구연 등 24개 부문에서 24인이 수상한다.

'드라마틱한 제주 유배이야기'는 제주에서 추사체 완성의 토대를 만든 김정희와, 제주여인 홍윤애와의 사랑을 간직한 제주목사 조정철, 제주에 천주교의 뿌리를 내린 정난주를 통해 제주유배지에서 풀어낸 예술과 사랑, 신앙을 토크멘터리 방식으로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지건보 아나운서는 "유배는 단순한 형벌이 아니라 '역사'가 있고 '문화'가 있다"며 "무엇보다 '드라마틱한' 소재가 있어 인생의 격랑을 해치고 나가려는 사람들에게 제주유배문화를 대표하는 드라마틱한 인물들은 새로운 감동과 교훈을 주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영예의 대상은 작품상 수상작 및 개인상 수상자 중에 1편(인)이 수상하게 되며 9월 3일 시상식(KBS홀, SBS TV 생방송)에서 발표된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진흥을 위해 1973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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