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제주항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7월25~8월12일) 동안 제주항로 연안여객선 이용객 2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가량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국내항로 연안여객선 전체 이용객은 160만8459명으로 전년 동기 139만5962명에 비해 15% 늘었다.

이는 지난 12일 폐막한 여수엑스포 행사로 인근 도서지역을 오가는 항로에 대형 카페리호가 투입되는 등 수송능력이 향상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특별 수송기간 동안 태풍이 예년보다 적은 양호한 기상상태도 수송실적 증가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특별 기간 동안 운항 통제 횟수는 513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953회의 30% 정도에 그쳤다.

주요 항로별로는 백령도 항로가 3만1000명으로 지난해 2만1000명보다 44%나 증가했고, 거문도 항로와 울릉도 항로도 각각 2만5000명과 11만1000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16%와 8% 늘어났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