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총회(WCC) 부대행사로 마련된 환경대축제가 연이은 태풍에 잠정 중단됐다.

제주도는 28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에 따른 피해를 복구할 겨를도 없이 제14호 태풍 '덴빈'이 다시 북상중이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태풍전야인 지난26일 중단됐던 환경대축제는 9월4일이 돼야 재개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9월4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입구에서 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환경대축제는 지난16일 개막했다. '세계와 통하는 31일간의 제주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9월15일까지 계속된다.  
 
총회의 제한적인 시간과 공간, 대상을 뛰어넘어 도민과 관광객이 총회 참가자와 더불어 환경과 제주자연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WCC를 지구촌 환경올림픽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제주도가 특별 기획했다.

제주 전역의 11곳에 상설 프로그램 행사장이 차려졌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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