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변정일)는 31일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오경애)에 곶자왈 내 사유지 매입을 위한 기금 2500만원을 기탁했다. JDC는 지난해에도 같은 금액을 전달했다. 

변정일 이사장은 이날 오경애 이사장과 만나 "JDC에서 곶자왈 도립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곶자왈 내에 사유지가 많아 공원면적을 확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사유지 매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곶자왈 도립공원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오경애 이사장은 "앞으로 곶자왈공유화기금 뿐만 아니라 정부의 재정지원 등을 통해 곶자왈 사유지 매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곶자왈 도립공원은 제주도와 JDC, 곶자왈공유화재단의 협약 아래 추진하고 있다. 조성주체는 JDC.  

정부의 환경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해 곶자왈 보전 뿐만 아니라 교육과 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 일대 약 155만㎡에 탐방안내소,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생태탐방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9월6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맞춰 일부 탐방로를 개방, 제주도민과 전세계 환경지도자들에게 제주 곶자왈의 생태, 환경적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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