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정신문인 '다이내믹 제주' 영문판 표지.

지구촌 환경올림픽인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막에 맞춰 제주도가 영자신문을 발간했다.

제주도는 총회 참여자들에게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도정신문 '다이내믹 제주' 영문판(Dynamic Jeju)을 5일자로 발행했다.

영문판 발행은 이번 총회에 전 세계 180여개국의 정부기관, NGO, 전문가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에게 제주의 자연과 환경적 가치,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알리려 했다. 

영문판은 타블로이드판 크기로 20면 전면 컬러로 편집됐으며, 총 5000부가 발행됐다.

1면은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인 제주해녀를 한 장의 사진으로 처리해 강인한 제주여성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2면에는 천년왕국 탐라의 개국 신화인 '삼성신화' 등 제주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3~5면에는 유네스코 트리플크라운 달성 등 제주의 환경적 가치에 대해 싣고 있다.

6~12면은 WCC 특집 면으로 구성했다. WCC 제주 아젠다로 선정된 제주해녀, 곶자왈, 하논분화구 등 5가지 의제는 물론 WCC 환경대축제와 51개의 생태문화관광 탐방로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13면에는 고대 해상왕국 탐라의 정신을 제주인의 중심가치로 체화하기 위한 도민 화합의 대축제 '2012 탐라대전'을 소개했다.

14~17면은 돌과 바람이 빚어낸 독특한 제주의 문화를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아울러 18~19면에서는 △'2030 탄소없는 섬 제주' 도약의 발판인 스마트그리드 △먹는샘물 국가우수브랜드 '제주 삼다수' △제주로 오는 항공편 ▷제주-인천 무사증 환승시스템 ▷크루즈관광 등을 다뤘다.

제주도는 영자신문을 WCC 주 행사장인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제주로 오는 관문인 제주공항과 항만, 도내 호텔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또 오는13일 2012제주탐라대전과 세계7대경관 인증식 행사장에서도 나눠주기로 했다.

강문실 공보관은 "제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제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이내믹 제주' 영문판을 내게 됐다"며 "WCC 행사장인 컨벤션센터 뿐 아니라 도내 곳곳에 배부해 외국인들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제주의 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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