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이 6일 공식 개막하는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와 관련해 “성공적인 개최로, 지속가능한 제주발전, 세계 환경허브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당은 5일 김명범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오랜 역사와 강력한 국제적 영향력을 가지는 세계환경회의가 동북아 최초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15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환경올림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총회에 180여개국 1100여개 민간단체, 1만여명의 국내·외 환경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제주도당은 “열흘 동안 세계인의 이목이 제주로 집중될 것”이라며 “WCC는 세계 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제주도가 그에 합당한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번 총회는 세계에 제주를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세계 환경리더들이 제주의 아름다움과 참맛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제주WCC의 주제는 자연회복이다. 아쇼크 코슬라 IUCN 총재도 ‘유한한 세계에서 영원한 성장은 없다’며 환경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바 있다”며 단순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연보전 활동의 중요성이 충분히 소통되고, 지속가능한 제주발전을 위한 도민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돼야할 것”이라며 “세계환경수도, 곶자왈, 하논 복원 등 5대 제주의제와 제주선언문이 채택돼 세계 환경허브로 제주가 도약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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