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묵씨의 '제주 샬레'가 4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서 제주 출품작 총 10작품 '대거' 수상

 

▲ 현병묵씨의 '제주 샬레'가 4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제4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현병묵씨의 ‘제주도 샬레’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민속공예의 전통적인 기틀아래 현대적인 트렌드로 창작된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육성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6개 시·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47개 제품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엄정한 심사로 당선작을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제4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시상식과 함께 일반인에 공개·전시됐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제주 샬레’는 제주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을 하는 그릇등을 보관하는 목가구를 가리킨다. 예부터 건축 및 가구 재료로 널리 쓰였던 제주산 벚나무로 만들어졌다. 작품을 만든 현병묵 씨는 제주에서 36년간을 목공예가로 활동하며 고가구를 제작해 왔다.

‘제주 샬레’는 기술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문고리 기술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그릇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와인장으로 쓸 수 있어 현대에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지난 제주 지역 예선에서도 “근래에 보기 드물 정도로 전통적 가구에 현대적 이미지와 멋스러움이 결합됐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제주 지역 출품작들은 장려상 2명, 특선 3명, 입선 4명 등 대거 수상을 휩쓸었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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