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대회 개최해 배타적 지지 철회 결정...안동우.허창옥 의원 결정 '주목'

전농 제주도연맹이 통합진보당 배타적 지지를 철회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24일 오후 8시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대회 주요 안건은 '통합진보당 배타적 지지 철회' 여부였다. 전체 대의원 60명 중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 결과 대의원들은 대부분 통합진보당 배타적 지지 철회를 찬성했다.

지지 철회를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대의원들은 진보정당을 일궈온 통합진보당을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새로운 진보정당 지지에 대해서는 유보 결정을 내렸다. 전농 관계자는 "새로운 진보정당 지지는 농민과 민중을 이해하는 진보저당이 바로 섰을 때 지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 제주도연맹이 통합진보당 배타적 지지를 철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농 출신 안동우.허창혹 도의원의 행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동우.허창옥 도의원은 전농 도연맹의 지지 철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식 의원이 탈당을 결심한 상태에서 안동우.허창옥 의원도 통합진보당을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농 도연맹은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50여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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