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철 作 '서귀포를 품다'.
박성배 作 '무위자연'. ⓒ제주의소리

제주 미술의 ‘오늘’을 살피는 열여섯 갈래 길이 펼쳐진다. 표현기법이며 재료로 빚어진 질감은 어느 하나 같은 것 없이 제각각이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에서 4일부터 25일까지 ‘시상작가회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우수 예술단체를 키우기 위해 이뤄진다. 센터에서 학예와 행정지원 등을 뒷받침한다.

지난 2월 선정된 두 단체 중 시상작가회가 이름을 올렸다.

시상작가회는 1978년 지역미술의 현대성 발굴하기 위해 ‘돌맹이회’라는 이름으로 창단됐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강산도, 이름도 세 번이나 바뀌었지만 이들의 ‘그림’에 대한 열망만은 변함없었다.

또한 이들은 다른 지역의 작가들과 교류전을 통해 문화적 조화와 현대미술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한편 예술적 해석으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는 16명의 작가가 작품을 내 놓는다.

▲ 고순철 作 '서귀포를 품다'.

 

▲ 박성배 作 '무위자연'. ⓒ제주의소리

서귀포지역에서 제주의 풍광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순철 작가, 선(line)과 색을 모티브로 작품을 선보이는 이유정 작가를 비롯해 김성찬, 김영중, 김형지, 김혜숙, 박성배, 박순민, 양경식, 양지택, 오승익, 윤기혁, 이승현, 이창현, 임춘배, 홍순용 작가 등이다.

김영윤 소장은 “제주도민과 제주여성들이 문화예술을 더욱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분야의 우수단체를 발굴하고 소규모의 전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설문대여성문화센터(064-710-4246).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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