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센터장 양진건 교수)는 오는 6일부터 12월 초순까지 매주 토요일 10차례에 걸쳐 '제주유배길 기행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추사유배길 3개 코스와 면암유배길, 성안유배길에서 이뤄지는 이번 기행프로그램에서는 유배문화 전문해설사들이 길안내를 맡는다.

6일 첫 기행에는 도내 문화해설사 100여명이 참여한다. 다음 기행부턴 일반인, 제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장애우와 가족봉사자, 다문화가정, 학업중도포기학생 등 다양한 계층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유배길 기행은 단순한 길걷기가 아니라 유배인들의 역사와 문화 스토리를 즐기며 걷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11월3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열리는 추사문화예술제와 연계한 기행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는 지난 9월 24일에 열렸던 2012 지역발전주간에서 제주유배문화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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