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세계, 지역, 이념…. ‘평화’를 말할 때 늘 앞에 붙는 단어다. 나와는 먼 것만 같고 때론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러나 평화는 결코 멀리 있지 않다. 내 일상이 쌓이고 모여 곧 평화가 된다.

그래서 ‘평화음악회’다. 바쁘게 달리기만 하던 삶에 한 박자 쉼을 불어넣는 것이 곧 평화이기 때문.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평화문화분과위원회(위원장 임원식)가 오는 13 오후 6시 제주도립미술관 야외무대에서 ‘2012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 무대는 마림바.클라니넷.플룻 3중주, 피아노 트리오, 성악2중창, 두루지아 중창단 등이 꾸민다. 관객과 다함께 ‘터’를 부르는 감동의 무대도 준비됐다.

평화문화분과위원회는 2005년 제주가 세계 평화의섬으로 지정된 후 평화음악회, 평화문화한마당 행사, 청소년과 함께 하는 평화백일장, 세계평화유산찾기 등 일상에서 평화를 깨달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들은 “삶의 질주 속에 어느덧 정신없이 뛰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서도 다독이지 못하는 지금의 우리들. 평화의 섬마을 사람들인 제주인을 모시고 우리 일상 속에 평화의 뿌리를 찾아보려 한다”고 초대의 말을 띄웠다.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064-710-3411.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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