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교향악단(단장 오홍식)이 중국 강소성 양주시에서 특별연주회를 갖는다.

제주시는 중국 강소성 양주시와 지난 2000년 5월 국제 우호협력 도시로 결연을 맺었다. 이번 연주회는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16일 저녁 7시 30분에 양주시 음악청에서 펼쳐진다. ‘국제 형제도시 간 우정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가 달렸다.

이동호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단원 70명이 무대를 채운다. 중국 측에서는 양주대학교 예술학원 소프라노 양 화 교수와 양주교육학원 소속 피아니스트 오문정이 출연을 예고했다. 제주교향악단 오승명 수석단원이 마림바 협연도 이뤄질 예정.

‘I love China’, ‘모리화’ 등 중국 민요와 한국 민요 ‘아리랑’ 등으로 각 나라의 우정을 다지는 곡도 주고받는다.

제주시 관계자는 “2008년 계림시, 2010년 훈춘시와 연길시 방문 교류 연주에 이어 이번 양주시 연주를 통해 문화예술 교류의 시발점이 되며 또한 제주를 알리는 계기는 물론 제주 예술의 우수성을 양주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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