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 파노시앙 트리오. ⓒ제주의소리

 

▲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 ⓒ제주의소리

엘튼 존, 노라 존스, 맥스웰, 마이클 볼튼, 스팅 등 올해는 팝 스타들의 내한 소식이 유난히 잦다. 죄다 서울 공연인 바람에 제주에선 비행기를 탈 결심을 하지 않고선 그저 남일이다. 입맛만 다셔야 하는 음악마니아들을 달랠 반가운 소식이 예고됐다.

프랑스 출신의 재즈 뮤지션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가 오는 20일 오후7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카페 세바에서 공연을 갖는다.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는 국내 재즈팬들 사이에선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유난한 한국 사랑이 돋보이는 이들이다.

2010년 지난해 10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한국을 찾은 후로 최근 1년 동안 내한 공연만 세 번째다. 뿐만 아니다 이번엔 전국 투어로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다.

피아노, 더블베이스, 드럼 등 단출한 편성이지만 이들이 내놓는 음악은 현란 그 자체다. ‘재즈’라는 이름에 가둬두기엔 모자랄 정도.

재즈에 기반을 뒀지만 팝, 록, 힙합 그리고 일렉트로니카 등 장르를 넘나든다. 그간 발표한 두 장의 앨범으로 유럽 재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부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가 제주에도 자신들이 설 무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빠듯한 일정에도 제주에 내려올 결심을 하며 이뤄졌다.

카페 세바 김세운 대표는 “입장료가 평소에 두 배는 넘지만 앞으로 이번 공연을 계기 삼아 외국의 재즈 뮤지션들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일반 3만5천원. 학생은 2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카페 세바 블로그 (http://blog.naver.com/cafeseba)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070-4213-1268, 010-5755-1268.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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