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 국가관·역사관 확립 위해 교과부 검정 교재로 국어·국사 수업” 해명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서 ‘동해’와 ‘일본해’로 병기된 교과서를 그대로 수업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2일 “표기된 명칭과는 별개로 ‘동해’로 강의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JDC에 따르면 (주)해울이 운영하고 있는 두 곳의 국제학교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고, 교과서는 교과서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학교장이 선정하고 있다.

이들 국제학교는 본교의 커리큘럼과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과정에 맞는 교과서를 선정해 교육하고 있다. 특히 이들 학교에서는 ‘한 과목=한 교과서’를 지정해 공부하기 보다는 다양한 책과 자료, 웹문서, 사화과부도 등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JDC는 “이번에 지적된 ‘동해’ ‘일본해’ 병기 교과서와 사회과부도가 수업에 활용되는 것은 맞지만, 실제 수업에서는 표기된 명칭과는 별개로 독도문제 등 역사적 사안에 대해 한국 학생의 국가관·역사관을 확립하고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과부 검정교재로 국어와 국사 수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감한 역사적 사안에 대해서는 한국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국제학교의 교장과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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