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다운 신문'을 만들겠다며 출범한 '제주도민일보'가 2년만에 결국 간판을 내렸다.

제주도는 최근 접수된 제주도민일보의 폐간 신고를 31일자로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0년 6월10일 창간한 제주도민일보는 만 2년4개월여만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 

제주도민일보은 '참언론'을 기치로, 기존언론을 비판하며 출발했지만 기존 신문시장을 뚫지 못하고, 경영난에 빠지면서 임금체불 등으로 기자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결국 폐간하게 됐다.

이에따라 제주지역 일간지는 제민.제주.한라.제주매일 등 4개 체제로 전환됐다.

다만 제주도민일보는 일간지 폐간 신고를 하면서 같은 이름의 인터넷신문 등록을 신청했다.   

또 일부 멤버가 '제주광장'이란 법인을 새롭게 만들고 역시 '제주광장'이란 주간지 등록을 제주도에 신청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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