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전 실종됐던 40대 여성의 변사체는 살해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3일 제주경찰서는 지난 1일 용담1동 병문천 복개천에서 백골 변사체로 발견된 우모씨의 부검 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두정부함 함몰분쇄골절', 즉 두부손상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수리 한 가운데에 직경 3㎝의 상처에서 과다출혈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씨의 복부에서는 길이 3㎝ 가량의 카터칼날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우씨가 근무하던 제주시 연동 모 회관 주차장에서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변사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DNA 감정의뢰를 했고, 감정결과 우씨로 확인되면 사체를 유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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