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비서관, 문용욱 제1부속실장 승진…잇따라 승진 쾌거

▲ 윤태영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청와대가 신설되는 연설기획비서관에 윤태영 제1부속실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제주출신 인사들을 등용했다.

청와대는 4일 1급인 연설기획비서관을 신설하며 제주출신 큰형님뻘인 윤태영 제1부속실장을 이동시켰다.

또 청와대는 윤태영 비서관 자리인 제1부속실장에 제주출신 문용욱 행정관을 승진시켰다.

신임 윤 연설기획비서관은 386 비서관 중 노무현 대통령과 가장 코드가 맞는 인사로 정평이 나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내년 초 '노무현 구상'으로 불릴 만한 집권후반기 국정운영구상 발표를 앞두고 노 대통령의 메시지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비서관은 북제주군 애월읍 출신으로  서울 대신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부터 노무현 사단에 들어간 윤 비서관은 대통령 당선자 공보팀장, 청와대 연설담당비서관, 대변인을 맡아오는 등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오고 있다.

문용욱 제1부속실장은 남제주군 출신으로 진주 대아고와 연세대 도서관학과를 졸업했으며 후보시절부터 노 대통령의 수행비서로 일해와 부속실장으로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참여정부 출범 뒤 비서실장실과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거쳐 2004년 5월부터 제1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해왔다.

김만수 대변인은 "문용욱 내정자는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비서업무를 맡아왔고 비서실장실과 제1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해와 그 누구보다도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매사 정확하고 일처리가 내밀하며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을 갖추고 있어 대통령을 잘 보좌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