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SBS에서 애니메이션 '아이엠 몽니' 첫 방송

▲ 제주 토종 CT기업인 아트피큐가 자체 개발한 '꼬마해녀 몽니'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3일부터 SBS에서 방송되는 '아이엠몽니'.

제주 토종 캐릭터인 ‘꼬마해녀 몽니’가 TV애니메이션 ‘아이엠 몽니’로 제작돼 오는 3일 SBS에서 첫 전파를 탄다.

아이엠몽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가 예산을 지원하고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 Contents Research Center) 지원 사업’으로 제작된 것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제주 토종 문화컨텐츠기술(CT)기업인 아트피큐(대표 오태헌)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 꼬마해녀 몽니를 기반으로 에스엠피엔터테인먼트(대표 박철)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도내 CT기업 작품으로는 최초로 TV에서 방영하게 됐다.

오는 3일 오후 4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30분간 방영되며, 내년 5월까지 26주에 걸쳐 총 52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아이엠몽니’는 제주의 전통 가문에서 태어난 몽니가 연예인이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해 겪는 성장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시트콤이다. 

캐릭터 몽니를 개발한 아트피큐의 오태헌 대표는 이제야 시작이라고 말한다.

오 대표는 “이번 것만 가지고 ‘승부를 하겠다’라기 보다는 시즌 2, 시즌 3도 이어가면서 장수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이번에 그 첫 발걸음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니메이션은 많은 예산이 필요해서 당장 다른 계획을 잡아서 진행하는 것은 없지만, 향후에는 TV뿐 아니라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같은 것도 고민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줘서 이런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CRC 지원사업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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