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일 한라산에 첫눈이 내린 지 한 달여만에 중산간이 아닌 제주시내에서도 첫 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밤과 4일 새벽 사이에 제주 서부와 북부 지역에 눈발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5일과 6일 사이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 올 가능성이 있고,  9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해기차(대기와 해수면의 온도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주 내로 제주시내에서 첫 눈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중산간이 아닌 제주지역에 첫 눈이 온 것은 2009년 12월 16일, 2010년 12월 15일, 2011년 12월 8일로 최근 3년 사이 그 날짜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

또 기상청은  5일 눈 또는 비가 그친 이후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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