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치안거버넌스 효과로 범죄율 감소"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달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12일간 특별방범활동기간을 운영한 결과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발생율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은 671명의 협력단체회원들과 함께 총 63회에 걸쳐 금융기관과 농산물 저장창고 등에 대한 합동순찰을 전개했다.

경찰은 이 같은 ‘치안거버넌스’로 5대 범죄 발생율이 22%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치안거버넌스란 지구대, 파출소 등 경찰 뿐 아니라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경찰협력 주민단체들이 상호협력해 치안활동을 펼치는 개념이다.

치안거버넌스는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경찰협력단체와 경찰이 치안 파트너쉽을 구축,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장전배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정기적인 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주·야간 범죄취약지역 합동 순찰, 조끼 지급 등 물품 지원으로 적극적인 치안거버넌스를 시행중”이라며 “치안파트너인 각 협력단체에서도 경찰의 세심한 관심에 자신들의 활동에 의욕이 고취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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