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줄이기를 위해 경찰이 유치원까지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학교주변을 학생안전지역(safe zone)으로 지정하는 등 조기 선도에 나서기로 했다.

3일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학교폭력 대응 방침을 발표하고 "지난해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올해도 학교폭력 근절을 민생치안의 우선 과제로 여기겠다"고 밝혔다.

우선 초중고에 한해 진행하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올해부터는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학부모 설명회를 강화하는 등 인성교육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교육당국과 협조해 학교주변 200m를 학생안전지역으로 지정하고 CCTV도 확대 설치한다. 아동안전지킴이도 현행 2270명에서 최대 5800여명까지 2배이상 늘리기로 했다.

학교폭력 발생시 경찰의 사건처리도 빨라진다. 경찰은 신고 즉시 선도와 처벌대상으로 분류하고 관련 자료를 교육당국과 공유해 강력 대응체제를 마련키로 했다.

선도대상이 경우 훈방과 즉결심판 청구를 전체 소년범으로 확대하고 범행초기 선도로 가해학생의 재범방지와 학교로의 조기 복귀를 지원할 방침이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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