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작침(磨斧作針) 교훈으로 도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 임진년(壬辰年) 한 해가 가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저희 제주은행은 지난해에도 도민 여러분의 애정과 배려에 힘입어, 더욱 내실 있는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현재 국내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비롯된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은 지난해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연간 입도 관광객이 10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유례없는 관광특수를 이어왔습니다.

  물론, 도내 모든 산업이 전반적으로 다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지방에 비해서는 비교적 양호한 경기여건을 누려 온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는 지금껏 우리 제주도민 모두가 지역발전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땀 흘려 노력해 온 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도민 여러분 너무나 자랑스럽고 또한 감사합니다.

  그러나, 올해도 계속되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국가적으로도 저성장장기침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외 의존적이고 경기후행적 산업특성을 가진 제주지역도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저성장과 장기불황의 여파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저희 제주은행도 다가오는 장기불황과 저성장에 대비함은 물론, 고객가치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2013년의 전략목표를 「가치경영 2013, 체질혁신에 근거한 차별적 경쟁우위 확보」로 정하였습니다. 더불어, ①조직 효율성 제고를 통한 경영내실화 ②장기성장관점에서의 영업기반 공고화 ③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과 관리 ④시대와의 공감을 통한 따뜻한 금융 구현 을 ‘4대 핵심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전략은 항상 “도민 속에서, 도민과 함께, 도민을 위해”라는 철학과 원칙 하에서 추진 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저는 얼마 전 직원들과 가진 새해 첫 자리에서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의미의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고사로 새해 각오를 다짐한 바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 있게 매달리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교훈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큽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무한 경쟁으로 치닫는다 하더라도, 이를 즐거운 변화로 받아들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간다면 충분히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는 ‘아직 우리가 열어보지 않은 선물’입니다. 올해도 저희 제주은행은 도민 여러분께 ‘제주에 힘이 되는 은행’으로 평가 받고 굳건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제주의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지금처럼 항상 저희 제주은행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 변치 말아 주시고, 계사년(癸巳年)에는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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