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그 저 귓것>의 한 장면. ⓒ제주의소리

네 편의 장편으로 제주를 훑은 오멸 감독의 작품을 소규모 상영회로 만난다.

자파리필름이 1~2월 내내 ‘끼리끼리 상영회’를 마련한다. 영화관에선 만날 수 없는 지역 토종 독립영화를 말 그대로 끼리끼리 모여 보는 자리다. 오는 3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II> 개봉을 앞두고 오 감독의 작품을 다시 들여다볼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상영회는 필름을 대여해 상영하는 방식이다. 상영을 희망하는 개인 혹은 단체 누구나 DVD플레이어와 빔 프로젝터가 구비된 곳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삼류 배우와 스태프들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 과정을 담은 <뽕똘>과 작은 마을의 구멍가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어이그 저 귓것> 두 작품을 보여준다. 다듬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제주가 담긴 작품들이다.

1편 당 상영료는 10만원. 2편 모두 상영을 희망할 경우 문의하면 된다.

문의=010-6691-1727.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