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과 제주합창단이 2013 신년음악회로 올해 첫 인사를 건넨다.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러시아의 대표 국민악파 무소르그스키의 대표적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첫 무대를 연다. 회오리바람이 몰아치는 듯 분위기로 시작되는 이 곡은 대담하고 파격적인 구성으로 귀를 잡아끈다.

피아니스트 김진선씨, 소프라노 현선경, 테너 박웅 등이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유럽지역에서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진선 씨는 멘델스존의 ‘피아노협주곡 제 1번 사단조, 작품 25’전 악장을 연주한다.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현선경은 이번 무대에서는 이흥렬 작곡의 한국가곡‘꽃 구름속에’,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중 ‘아! 꿈 속에 살고 싶어라’ 등을 들려준다.
 
제주대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박웅은 ‘희망의 나라로’,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등 잘 알려진 곡으로 무대를 한껏 띄운다.
 
이어 제주교향악단의 ‘위풍당당행진곡 작품39’, 제주합창단이 부르는 유명 오페라 작품의 대표적인 곡들로 꾸려진 셋리스트로 희망찬 새해를 열어젖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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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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