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진진이 공개한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II'의 포스터. ⓒ제주의소리

3월 제주 개봉을 앞둔 오멸 감독의 4.3영화 '지슬'이 뭍 나들이에 분주하다.

▲ 영화사 진진이 공개한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II'의 포스터. ⓒ제주의소리

제주출신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의 모임인 '제주엔터테인먼터 모임'(이하 제엔모)가 '지슬' 시사회를 개최한다. 오는 29일 오후 9시 서울 압구정 CGV 4관에서 100명의 관객을 불러들인다.

특히 이번 시사회는 '지슬' 홍보를 위해 제엔모 회원들의 주머니를 털어 마련한 자리다. 어려운 환경에서 영화를 만든 오 감독을 격려하는 의미도 담겼다.

CGV에서 마련한 '해피 뉴 뮤비 코너'로 스크린에 오른다. '지슬'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 무비꼴라쥬 상을 탔다.

오는 2월 2일 오후4시20분 CGV 압구정, 10일 오후 4시30분 CGV 대학로에서 상영 일정이 예고됐다. 2일 상영은 양윤호 감독과 미니토크도 곁들여진다.

이후 2월 중순까지 잇단 외국 영화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현재 오멸 감독은 지난 17일 개막해 27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최고권위의 독립영화제인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받아 일정을 소화 중이다. 내친 김에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의 상영 일정도 잡혔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직전 총장을 했던 미국의 명문 다트머스 대학에서도 틀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도 초청됐다.

곧이어 유럽으로 건너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영화제, 프랑스 브졸영화제 등에 얼굴을 내민 뒤 귀국할 예정이다. 3월 제주 개봉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스크린을 넓혀간다. 서울지역은 영화사 진진이 배급을 맡고 다른 곳은 각 지역 독립영화협회가 직접 배급에 나선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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