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김봉한 감독의 '썬더맨' 포스터.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5일부터 제주에서 촬영을 개시한다.

 

▲ 제주 출신 김봉한 감독의 '썬더맨' 포스터.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5일부터 제주에서 촬영을 개시한다.

제주출신 감독이 제주도에서 지원 받아 제주에서 촬영하는 영화 ‘썬더맨’이 오는 5일 크랭크인 한다.

‘썬더맨’은 따뜻한 가족애를 담은 휴먼코미디로 제주출신 김봉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고래를 찾는 자전거’ 등의 제작과 기획을 맡았던 (주)필마픽쳐스가 기획 및 제작을 맡았다.

철없는 아빠가 희귀병에 걸린 아들이 좋아하는 아동용 드라마 ‘썬더맨’이 갑작스럽게 종영하자 친구들과 함께 직접 제작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최근 ‘남자 사용설명서’에 출연하며 주가상승 중인 오정세와 신지수가 주연으로 발탁됐다. 정은표, 박철민, 황인영, 손병호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조연으로 활약한다.

이 작품은 (사)제주영상위원회(위원장 우근민 도지사, 이하 영상위)의 첫 투자작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제주도와 영상위는 제주해양경찰서 헬기와 경비정, 제주의료원 등의 헌팅 및 섭외를 주선하고 발전차와 촬영용 트레일러 등의 장비 대여 등을 지원한다. 1억5000만원의 제작비도 투자했다.

제주 촬영을 위해 영화제작 선발진은 지난 27일 이미 제주에 도착했다. 나머지 촬영팀은 오는 4일 제주에 와 오후 5시 영상위 미디어센터에서 고사를 지내며 성공적인 제주 촬영을 기원한다.

다음날인 5일부터 본격적인 촬영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70% 이상의 분량을 제주에서 촬영한다. 올 하반기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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