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친 김모(46)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사현장에서 인부로 일하던 김씨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심야시간대 6회에 걸쳐 서귀포시 동홍동과 남원읍 일대 공사현장에서 폼 66개, 삿보드 200개, 사각 인코너 40개, 사각 아웃코너 20개 등 건축자재 약 41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지인의 차량을 범행에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훔친 자재를 팔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28일 훔친 건축자재를 판매하기 위해 옮기던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훔친 자재 중 200만원 상당을 이미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중이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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