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역사공원 지구
말레이시아 자본에 이어 중국 자본이 신화역사공원에 9000억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서귀포시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오는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중국 안휘성 소재 '란딩그룹'과 3자간 투자 MOA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란딩그룹은 지난해 8월 제주도가 주최한 상해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투자상담을 통해 발굴한 업체로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제주를 방문해 투자 협의를 진행해 왔다.

란딩그룹은 신화역사공원 H.J지구에 대해 제주신화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테마파크 및 호텔 건설 등에 총 8억불(9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혀 왔다.

이번 MOA는 제주도가 도민이 공감하는 양질의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투자의향기업의 신용도, 투자능력, 투자 진정성 등을 사전에 조사.검토하는 '투자유치기업 사전 평가시스템'을 구축.운영한 이후 처음으로 선정된 사례다.

란딩그룹은 중국 안휘성 합비시에 소재한 회사로 자산이 1조4400억원이며 아파트와 빌라개발, 호텔건설 및 운영, 유통센터 운영 등을 하고 있고, 직원수는 12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란딩그룹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기한으로 우선 협상대상자의 자격이 부여되며, 이 기간 동안 SPC 설립, 사업계획 수립, 사업부지 계약 등 구체적으로 협의가 진행된다.

란딩그룹은 신화역사공원 H.J지구 206만3901.2㎡에 8억불(9000억원) 규모로 테마파크, 대규모 수상정원 및 고급호텔, 고급휴양콘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투자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제주도는 MOA 체결을 통해 투자유치 실현시 투자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란딩그룹에 대해 직접 개발 및 계획된 기간내에 사업완료를 주문하고, 인허가 절차.외국인투자지역지정 등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EMG그룹(대표 알렉스)은 총 사업비 약 1조원 규모로 신화역사공원 투자를 위해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MOU를 체결했다. EMG그룹은 신화역사공원 A, R지구 약 172만㎡에 '4계절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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