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국보·보물 등 불상 26점 특별전…4월16~6월16일

절오백 당오백의 섬 ‘제주’에서 ‘부처의 미소’를 만난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이 오는 16일부터 6월16일까지 2개월간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불상 26점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보 1점, 보물 2점을 포함한 지정문화재급 불상 26점 등 삼국, 통일신라, 고려·조선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상들이 소개된다.

한국의 불교조각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불상을 통해 불상이 갖고 있는 조형미와 예술성을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로 국립제주박물관이 마련한 전시이기도 하다.

시대별 불상의 종류와 형태, 양식변천, 특징을 시대별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나한상과 불두 코너, 불감·사리병·금강령의 불교구 코너를 마련해 불교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중요 전시품으로는 국보 제275호로 지정된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송정리 출토 금동관음보살입상을 비롯, 부여 군수리사지 출토 보물 제330호 금동보살입상 등을 꼽는다.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불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공자를 초청해 강연회가 두 번 열리며, 전시기획자에게 전시의 이모저모를 들을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마련되었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국보 1점, 보물 2점을 포함한 지정문화재급 불상 26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가 불교문화 및 불상에 담긴 예술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많은 관람객들이 제주에서 부처의 미소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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