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 '직지와 함께하는 옛 인쇄문화' 특별전...국보급 유물 영인본 16점 전시

▲ 금속활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直指)를 제주시 한라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라도서관(관장 김대훈)은 제49회 도서관주간(4월12~18일)을 맞아 12일부터 5월28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함께 도서관 전시실에서 '직지와 함께하는 옛 인쇄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직지(直指) 뿐만 아니라, 역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리니경', '화엄석경', '팔만대장경', '자비도량참법집해', 한글창제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훈민정음' 등 각 시대별 국보급 유물 영인본(影印本) 16점을 전시한다. 
 

▲ 직지책.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세하게 인형으로 표현한 직지 금속활자 주조과정 디오라마 3점, 각종 인쇄기구 등 우리나라 인쇄문화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영인본은 출판물의 원본을 사진이나 기타의 기술적 방법으로 복제한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원본을 일단 사진으로 촬영한 뒤 그 필름을 사용해 오프셋 인쇄한 복제본을 말한다. 근래에는 제판과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영인본과 원본의 구별이 쉽지 않다.

또한 전시 초반인 12~15일에는 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문화연구원이 직접 전시유물 설명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쇄문화를 꽃피우게된 경위, 신라-고려-조선 등 시대별 인쇄문화 설명, 우리나라와 세계의 인쇄문화 비교연표 등 직지 해설 및 인쇄 시연에 나선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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