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 38개소를 확충한다.

제주도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38개소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 가정 어린이집 등을 지정해 운영비(월 96~87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 시설에 보육료 부모 부담분 수납제한과 보육교사 인건비(월 143만원) 상향지급을 의무화해 민간보육서비스의 공공성 제고 및 질 향상 유도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집이다.

신청 접수기간은 10일부터 24일까지이며, 어린이집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어린이집 소재 행정시 보육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행정시에서 서류검토 및 현장 확인을 거쳐 선정대상의 1.5배수의 어린이집을 추천하면, 평가인증 점수, 1급 보육교사 비율, 교사 임금 수준 등을 점수화 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위원회에서 5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를 부모들이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5월부터 평가인증점수, 급식현황, 특별활동 과목별 비용.실시 과목수.강사인적사항, 화계 내역 등의 세부정보를 아이사랑 보육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공공형 어린이집 추가 지정을 통해 4600여명(어린이집 재원아동 2만5503명의 18.3%)의 영유아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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