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作 '그런 날에는'.

 

▲ 한가인 作 '그런 날에는'.

섬·여백(회장 유창훈)회의 열한 번째 회원전이 열린다. 12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2전시실.

제주대에서 한국화를 가르치는 교수와 강사진, 그리고 한국화를 전공한 사람들이 뜻을 모은 그룹 섬·여백회는 2003년 만들어졌다. 

제주에서의 '한국화' 물결을 이루기 위해 한국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붓 들기를 올해로 꼭 십년.

든든히 받치고 서 있는 스승을 뿌리로, 제법 뼈가 굵어 강사로 활동하는 선배들과 이제 갓 학교를 나선 새내기 작가들까지 29명의 회원들이 각자의 작품을 내어놓는다.

대놓고 드러나지 않아도 화폭마다 제주다운 기운이 들어차있다. 전시를 가르는 통일된 주제는 없지만 저마다 구한 답을 내민다.

절제미와 표현미를 고루 갖춘 전형적인 '풍경화'부터 익살과 재치가 묻어나는 트렌디한 '인물화'까지 같은 재료를 두고도 각기 다른 표현 방법이 세대를 아우른다.

전시문의=010-5688-6211.<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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