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경제적 부담 완화 주문...제주시.서귀포시 동.서부 보건소 시설 이용

▲ 우근민 지사
우근민 제주지사가 공공 산후 조리원 확대를 지시했다.

우 지사는 16일 오전 집무실에서 간부 티타임을 갖고 공공 산후 조리원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가 출산율을 제고시키기 위해 2.0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지만 읍면지역 산모들이 제주시 소재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데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우 지사는 "읍면지역 산모들이 산후조리원 이용편의를 위해 읍면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제주시 동.서부 보건소, 서귀포시 동.서부 보건소에 기존시설과 인력을 일정부분 활용해 공공 산후 조리원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구 주문했다.

현재 공공 산후 조리원은 서귀포시에만 있다. 올해 3월 개원한 서귀포시 공공 산후 조리원은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에는 민간 산후 조리원이 6개가 있다. 산후조리원 이용금액이 제주시인 경우 평균 165만원(2주 이용시)이 들지만 서귀포시 공공산후 조리원은 154만원으로 1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서부 지역에 각각 보건소를 활용해 공공 산후 조리원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공공산후 조리원은 총 5개가 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