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낮 12시4분께 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 <사진출처 트위터 계정 Byeon gong woo ‏@e7korean >
옷가게가 밀집한 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분께 제주시 지하상가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곧바로 119소방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지하상가에서 지상의 관덕정을 연결하는 9번 출입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소방당국은 상가 통로를 차단하고 시민들을 대피시킨 후 진화에 나섰다.

신속한 출동으로 화재는 낮 12시30분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확인 결과 화재는 지하상가 계단에 있는 천장의 냄새제거기에서 발생했다.

▲ 20일 낮 12시4분께 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 진출입구 천장에 설치된 냄새제거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 <사진제공 제주소방서>
▲ 20일 낮 12시4분께 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 진출입구 천장에 설치된 냄새제거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 <사진제공 제주소방서>
화재가 크게 번지지 않으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냄새 제거 장치 1대가 소실 되는 등 재산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당당국은 냄새 제거기에 연결된 전원 장치가 누전으로 불꽃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과학수사팀을 보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시 지하상가상인회 측은 "낮에 계단쪽에서 불이 났지만 지금은 불이 완전히 꺼졌다. 지하상가는 현재 정상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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