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의 제동으로 조례심사가 보류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설립을 위해 제주도가 여론몰이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6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제2청사 3층 회의실에서 가칭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설립 관련 도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운영 방안에 대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고, 연구원의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론회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설립준비 추진위원회 실무위원장인 김진영 제주대 교수가 '여성가족연구원 설립 운영 계획'에 대해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강미선 전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정우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김혜숙 제주대 교수, 유철힌 제주학회장, 허경자 서귀포시 여성발전연대회장 등이 나선다.

제주도는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방안을 토대로 도민의견을 반영해 여성가족연구원 설립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4월 임시회에서 제주도가 상정한 여성가족연구원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제주발전연구원 내 여성정책연구센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중복을 이유로 심사 보류한 바 있다.

제주도는 여성가족연구원을 8월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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