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티타임서 현장 행정 주문..."도정질문도 소상하게 알려라" 의회와 소통 강조

▲ 우근민 제주지사.
우근민 지사가 현장행정을 또 강조했다.

우 지사는 6일 오전 집무실에서 가진 간부 티타임에서 농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파악하고 부단히 대화하라고 요구했다.

우 지사는 "농업부서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농민과의 대화를 함에 있어 농민단체 임원들과 대화에 치중하는 현실"이라며 "농민단체 임원들과 실제 농사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 지사는 "마늘.양파.무 등 농업 각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농사에 종사하는 농민들과 부단하게 접촉해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어떤 사항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지를 면밀하게 파악해 지원하고, 정책화 해나갈 수 있도록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우 지사는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도정질문 과정에서 나타난 것들을 상세하게 의원들에게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우 지사는 "도의회 의원 질문.질의 과제를 처리할 때 긍정 또는 부정 결과만 설명한다"며 "이 때문에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재질문 하거나 도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질문.질의에 대해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검토사항이나 제도적인 문제 등을 사전에 의원에게 설명해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과를 도출해 냄으로써 도정과 의정의 소통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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