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열리는 제8회 제주포럼에서 한.중.일 협력 방안이 심층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제8회 제주포럼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한중일 등 3개국 정상이 바뀌고, 북핵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 못지 않게 한중일 3국간 경제협력, 대학, 문화, 환경 등 분야별 협력방안이 심층 논의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8회 제주포럼 전체 52개 세션 중 한.중.일 협력과 관련된 세션이 총 15개로 동북아 3국이 전세계 최대 경제권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에 따라 향후 분야별로 예상되는 협력방안과 정책대안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대가 주관하고 있는 2개의 대학교육과 교류협력 세션에서는 긴장과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와 번영의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3국 대학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또한 차이나매거진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도시외교의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상기 (사)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의 사회로 한중 지방자치단체장과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5월30일 열리는 외교관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국주재 외교관들이 모여 아시아의 권력교체기에서 예상되는 국제질서와 한중일간의 새로운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예상된다.

특히 동아시아재단이 주관하는 '한중일 FTA시대 경제협력방안'과 외교부의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지역인 동북아지역 에너지 협력방안'은 3국간의 공동협력과 경제구성원의 도덕성 추구에 초점이 모아져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협력세션에는 많은 중국과 일본 전문가들이 참가하게 되는데, 중국인의 경우 최초로 중국 각성의 지방정부 고위 공직자 21명 등 총 150여명이 참가하며, 일본은 다마대학교가 주관하는 '아시아의 협력과 환경기술이 세계를 구하다' 세션에 문부과학성장관 등 2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가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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