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지방선거 1년 앞두고 여론조사...우 지사 17개 광역단체장 평가 '꼴찌'

우근민 제주지사가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평가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시사주간지 <시사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제주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내년 6.4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17개 광역시도 단체장에 대한 다면평가를 통해 판세를 분석하려는 목적에서 실시됐다.

우선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지지'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 우근민 제주지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중 17위였다. '재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8%, '재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55.6%로 3배 이상 높았다.

재지지 지수로 보면 0.32를 기록, 전국 17위로 꼴찌였다.

17개 광역단체장 재지지 지수 순위

 

재지지

비지지

재지지 지수

경북 김관용

45.2%

24.5%

1.84

충남 안희정

42.3%

25.4%

1.67

서울 박원순

45.8%

37.3%

1.23

대전 염홍철

34.5%

31.5%

1.1

경기 김문수

37.7%

35.3%

1.07

세종 유한식

38.2%

37.1%

1.03

광주 강운태

36.5%

36.3%

1.01

강원 최문순

33.4%

33.2%

1.01

충북 이시종

32.7%

32.7%

1

인천 송영길

37.9%

39.4%

0.96

전북 김완주

35.3%

38.5%

0.92

대구 김범일

27.6%

40%

0.69

경남 홍준표

29.6%

45.5%

0.65

제주 우근민

18%

55.6%

0.32

(3선 단체장 제외- 부산.전남.울산)

재지지 지수 조사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새누리당)가 재지지 의사 45.2%(재지지 지수 1.84)로 1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42.3%(1.67)로 2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45.8%(1.23)로 3위를 기록했다.

최근 진주의료원 폐업 논란을 빚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재지지 의사 29.6%, 재지지 거부의사 45.5%로 우 지사에 이어 16위를 기록했다.

우 지사는 도정평가도 좋지 않았다.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잘하는 편이다)와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잘못하는 편이다)로 나눠 각 단체장에 대한 행정능력 평가를 조사했는 데 우 지사는 긍정응답이 30.3%, 부정응답 43.3%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행정능력평가에서 박맹우 울산시장(새누리당)이 78.8%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도 홍준표 경남지사는 긍정적평가 35.2%로 우 지사(30.3%)에 이어 거꾸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시사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17개 광역시도 별 만 19세 이상 남녀 각 500명씩 총 8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했다.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6%다.

한편 시사인은 다음주인 10일 제주를 비롯해 호남.충청.강원지역 가상대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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