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제주아트센터 공연 예정…370석도 문화이용권 사업 기부 

가수 남진이 제주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메세나운동본부에 기탁키로 했다.

13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가수 남진이 오는 15일(오후2시, 6시)과 16일(오후2시) 이틀간 제주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수익금 일부 기탁은 물론 1400만원 상당(370석)의 객석을 제주문화이용권 사업에 기부키로 했다. 

남진 제주공연 기획사인 레알코믹스(대표 고다운)에 따르면 남진은 문화예술을 경험하기 어려웠던 읍면 지역의 어르신 및 저소득층을 공연에 초청하기 위해 약 370석의 객석을 기부했다.

또한 이번 공연 수익금 중 일부를 제주문화예술재단 산하 단체인 메세나운동본부에 기탁할 예정으로, 메세나운동본부는 적립된 기금을 추후 도내 문화예술단체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레알코믹스 관계자는 “남진 씨는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홍보대사로 활약 하는 등 평소 제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제주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 끝에 이번 콘서트에 도민들을 초청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진은 콘서트에 앞서 14일 오후 2시 제주도청(행정부지사실)을 방문해 공연 객석과 수익금 일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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