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1533만원, 제주대 로스쿨 등록금 1030만원...성대 2084만원 최고

▲ 제주대 로스쿨 전경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평균 등록금이 1533만원인 가운데 제주대 로스쿨은 1030만원으로 500만원 가까이 낮았다.

하지만 올해 등록금 인상금이 30만원으로 전국 평균 15만원 보다 2배 이상이고, 장학금 혜택은 36%로 전국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3년도 로스쿨 등록금은 1,533만1000원으로 전년도 대비 0.9%(14만7천원)가 증가했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로스쿨은 성균관대학교로 올 한해 등록금이 2084만원이며, 연세대학교 2047만6000원, 고려대학교 2013만8천000, 경희대학교 1997만8000원, 아주대학교 1,995만2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사립대학이 2000만원이 넘었다.

국립대 중에서는 서울대가 1354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북대 1049만원, 전남대 1037만원, 제주대 1030만원 순이었다. 가장 등록금이 싼 곳은 충남대학교로 964만8000원이었다.

900만원대 대학은 충남대와 충북대(982만4000원), 강원대(976만원), 부산대(974만6000원) 등 4곳이었다.

또한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높은 로스쿨은 서강대학교로 작년도 대비 4.5%(76만원)이 인상됐다. 다음으로 전북대학교 4.4%(45만원), 이화여자대학교 3.5%(63만원), 아주대학교 3.1%(60만원), 경희대학교(58만2천원) 및 제주대학교(30만원) 3%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14개교(건국대.경북대.고려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연세대.영남대.원광대.인하대.중앙대.충남대.충북대.한국외대.한양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고, 강원대학교와 동아대학교는 등록금을 각각 2.4%, 0.1% 인하했다.

반면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전액장학금을 지급하는 비율은 정원 대비 지급률이 39.64%에 불과해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액장학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학교는 건국대학교로 정원 대비 76%의 학생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인하대학교(61.5%), 중앙대학교(56.4%), 한양대학교(55.4%), 서울시립대학교(53%) 순으로 장학금 지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대는 장학금 지급률이 36%로 전국 평균에도 못미치였다. 장학금 지급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22.1%인 전북대학교로 드러났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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