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들내 'Sweet Sweet Gril'. ⓒ제주의소리

 

▲ 김들내 'Sweet Sweet Gril'. ⓒ제주의소리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의 '달콤한 유혹'이 시작된다.

오는 19일부터 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김들내, 이은경, 황현승 세 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달콤한 유혹' 전시를 진행한다.

15세기까지 설탕은 부자들만 먹을 수 있는 귀한 것이었다. 감기를 치료하거나 소화제로 쓰이곤 했을 정도다.

오늘날엔 위상(?)이 달라졌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나 일상에 지쳤을 때마다 달콤한 군것질 거리를 달고 산다. 사탕이며 초콜릿은 마음을 표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세 작가들은 과일 조각이나 사탕, 초콜릿 등을 표현한 이미지 너머에 메시지를 얹었다. 머리 싸매고 심각하게 들여다 볼 미술품이 아닌 '달콤한 유혹'으로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전시는 9월 29일까지. 문의=064-710-4274.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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