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와 함께하는 음악여행…20일 선흘 탐라신화공원 무료 입장

▲ 음악동아리 온새미가 오는 20일 제주시 조천 선흘리 소재 '탐라신화공원'에서 찾아가는 음악여행 공연을 펼친다. ⓒ제주의소리

 

음악사랑 모임 ‘온새미’(회장 김문영)가 제주신화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을 펼친다.

온새미는 오는 20일 오후3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탐라신화공원’에서 ‘온새미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온새미가 매달 경로당 및 노인요양시설을 찾아가 실시하는 ‘찾아가는 음악여행’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7월의 찾아가는 음악여행’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 ⓒ제주의소리

특히 이번 공연장소로 선흘리 ‘탐라신화공원’을 선택한 것은 이 곳이 ‘신들의 고향’ 제주의 1만8천신을 테마로 조성된 공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을 찾아오는 도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어 노래를 보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제주사람들이 만든 탐라신화공원은 제주신화를 돌에 새겨 상징화하고 신화의 풍부한 이야기를 통해 제주문화와 제주사람들의 정서를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 이해할 수 있는 곳자왈 숲속의 테마 사설 관광지다.

이번 찾아가는 음악여행는 온새미가 그동안 직접 만든 제주어 노래 6곡과 제주의 이미지와 정서를 담고 있는 노래 3곡을 중심으로 일반가요와 회원들의 오카리나, 색소폰 등 악기 연주도 함께 연주될 계획이다.

이날 음악여행은 제6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래킹이 열리는 기간에 이루어지는 만큼 ‘탐라신화공원(대표 진상배)’은 이 기간에 트래킹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는 입장료 50% 할인과 함께 온새미 은악공연이 열리는 20일에는 입장료 없이 무료 개방한다.

▲ ‘신들의 고향’ 제주의 1만8천신을 테마로 조성된 탐라신화공원 모습  ⓒ제주의소리

음악사랑 온새미는 이번 음악여행을 통해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노래로 보급함은 물론 제주신화를 통해 제주인들이 살아 온 삶의 정서를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음악회가 열리는 20일에는 제주차인회가 다도 시음회도 함께 마련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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