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안마로.

 

▲ 노리안마로.

제주의 전통문화예술을 퍼뜨리는 사회적기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노리안마로가 먼 길 떠날 행랑 꾸리기에 한창이다.

우리나라 전통 예술에 가장 제주적인 것을 결합한 공연을 내놓았던 노리안마로가 잇단 국외 축제 무대 초청으로 8월 내내 제주 섬을 비운다.

2013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발 참가 기금마련공연을 오는 25일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노리안마로는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서양 서인도제도에 위치한 프랑스령 과들루프(Guadeloupe)에서 열리는 ‘2013 뒤 몽드 생로즈 민속축전(2013 Festival folkore international de la guadeloupe)’에 초청됐다.

이번 세계민속축전은 유네스코와 공석 자문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 문화 NGO인 CIOFF가 주관한다.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주목할 만한 수백 명의 예술가들을 한 데 불러모으는 자리다.

열흘 동안의 일정을 소화하고 숨 돌릴 새 없이 곧바로 영국으로 건너간다. 전 세계 예술가들 사이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The Edinburgh Fringe Festival)’로 무대를 옮긴다.

이때 선보일 푸다시는 스코틀랜드 매체인 더 컬쳐 클럽(the culture club)이 선정한 ‘놓치지 말아야 할 10가지 공연’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지에선 벌써부터 기대가 부풀어있다.

이날 진행되는 후원기금마련공연은 한국의 명무 박경랑, 시대의 젊은 소리꾼 박종호, 서예가 이상현, 제주큰굿 서순실 심방이 나서 축하 무대로 꾸린다. 또한 외국 무대서 선보일 작품들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 따로 입장료를 매기지는 않았으나 관객마다 후원금봉투를 내밀 참이다.

이들은 "제주의 예술과 정신을 알리는 첫 걸음에 꼭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며 "보내주신 후원금은 적은 금액이라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반드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문의=064-722-0129.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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